[나만의 고체 방향제 만들기]
안녕하세요
Maker KING★ 입니다.ㅎ.ㅎ
왁스타블렛, 석고방향제 같은
고체 방향제를 만들어 보신적 있나요?
보통 재료를 몰드에 붓고
기다렸다가 굳히면 끝나죠?
선물용으로 준비하려다 너무 식상해서
'글자를 찍어보면 어떨까?' 라는 생각을 하게됐습니다. ㅎㅎ
나만의 석고 방향제 만들기 시작해 볼게요~
성당을 다니는 친구들에게 선물할
십자가 방향제인데요
십자가 몰드 종류가 엄청 많더라구요
그 중에 글자를 적을 수 있을 적당한
십자가 몰드를 골랐어요.
이 몰드가 글자를 새겨넣기 참 좋아 보이더라구요.
저의 계획은
십자가 몰드를 구입한 후
저대로 역설계를 한 다음에
글자가 써있는 얇은 십자가를 만들어
그걸 몰드에 넣고 넣고 석고를 굳히는 겁니다 ㅎㅎ
그럼 출력물을 떼어냈을때 글자가 보이겠죠?
바로 주문했습니다 ㅎ
배송이 오자마자 치수를 재고 설계를 시작 했습니다.
상세페이지에 약 7.5cm×10cm 라고 되어있는데
실측해보니 7.2cm×98cm 정도 되는거 같더라구요
실리콘이 수축해서 오차가 생기게 된거 같네요
치수를 확인했으면 십자가를 만들어 줍니다. ㅎ.ㅎ
이 십자가를 만드는 과정이 좀 오래 걸렸어요 ㅠ
실리콘이라 치수재기가 좀 불편했습니다..
십자가 모양만 만들면 다 끝났습니다.
글자는 그냥 텍스트로 쓴 다음에
올려주면 되니까 어려운게 없어요 ㅎㅎ
주의할 점은 글자가 반대로 찍혀 나오니까
설계한 십자가의 반대편에 써서 올려야 합니다 ㅎ.ㅎ
몰드에 출력물을 넣어봤는데 잘 맞네요 ㅎㅎ
세번 정도 시도해서 겨우 맞췄어요 ㅎ;;
그럼 몰드는 준비가 되었고
집에서 만든 방향제는 선물을 못하기때문에
방향제를 만들기 위해 공방으로 갔습니다.
공방에 뭐 이것저것 많았는데
전 제가 만들거 말고는 관심이 없어서..
소개는 생략할게요 ㅎ;;
처음엔 석고방향제를 생각하고 갔는데
석고보다는 왁스가 더 이쁘게 잘나올거 같다는
공방 선생님의 추천으로 왁스로 급 변경을 했습니다.
왁스타블렛? ..; 처음 듣는 용어였는데
아무튼 이쁘게 나올거 같다고 하시니 ok~
몰드에 왁스를 부으니
30g정도 들어가지네요.
제가 양각과 음각 2가지 버젼을 준비했는데
저 까만색 출력물은 완성 시켰을때 양각이 되고
빨간색 출력물은 음각이 되게 만든거에요 ㅎ.ㅎ
어떤게 이쁠지 몰라 다 준비했습니다.
혹시 몰라 이런 십자가 형태의 몰드도
직접 출력해서 가져와봤는데
이건 빼려고 하니까 바로 깨지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패스~
왁스가 다 굳고 출력물을 떼어냈는데
음... 글자가 조금 떨어지더라구요..ㅠ
출력물의 수정이 좀 필요해 보여요 ㅠ
양각과 음각 비교입니다. ㅎㅎㅎ
음각으로 한게 훨씬 이쁘게 나오는거 같아요.
음 같은 구도로 찍어도
역시 음각이 훨씬 낫네요 ㅎㅎ
결과물이 크게 나쁘진 않은데
다음에 할때는 저 글자 높이를 더 줄여서
조금만 들어가게 다시 도전해봐야 할거 같아요.
일단 선생님의 도움으로
첫 작품은 마무리~
식상할 수 있는 밋밋한 십자가 몰드로
글자와 문양까지 넣었네요 ㅎ.ㅎ
이게 더 이쁘지 않나요? ㅎㅎㅎ
다음에도 더 재밌고 유익한 설계로 포스팅 해볼게용~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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